삼성은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경기의 삼성 선발진은 박해민(중견수), 피렐라(지명타자), 강한울(2루수), 강민호(포수), 김헌곤(좌익수), 이성곤(1루수), 김호재(3루수), 이학주(유격수), 김성윤(우익수)으로 이뤘다.
경기는 삼성의 선취점으로 시작됐다.
1회 말 삼성은 1사 3루에서 강한울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쳐 3루에 있던 박해민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1점을 냈다.
NC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 초 2사 후 모창민이 좌월 1점 홈런을 기록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5회 들어 NC가 추가점을 내며 달아났다.
5회 초 1사 1, 3루에서 김태군의 땅볼로 1점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6회 말 김헌곤과 이성곤의 안타로 1사 2,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학주의 2루수 땅볼을 NC가 실책하면서 김헌곤과 이성곤이 모두 홈을 밟았고 3-2 역전했다.
7회에는 삼성 이성규가 손정욱의 138㎞/h 직구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성규의 연습경기 2호 홈런이었다.
삼성은 경기를 앞서나가며 마무리했고 연습경기 두 번째 승리를 했다.
이날 선발 투수 원태인은 3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데이비드 뷰캐넌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 투구를 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