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으로는 각각 174, 175호 회원,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15번째

▲ 김종훈 선진정밀 대표(가운데)와 도후남 선진오토 대표(오른쪽)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종훈 선진정밀 대표(가운데)와 도후남 선진오토 대표(오른쪽)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가입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선진정밀 김종훈 대표와 부인인 선진오토 도후남 대표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9일 밝혔다.

지역에서는 각각 174호, 175호 회원이며 부부 회원으로는 15번째다.

김종훈·도후남 부부는 본인의 힘들었던 시절들을 생각하며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눔을 실천해 왔다.

소규모의 회사를 운영했을 당시, 어려웠던 상황들을 생각해가며 꼭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본인들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나눔을 이어왔다.

이들 부부는 회사가 성장해오고 가정이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의 노력 뿐 아니라 주위로부터 받은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 마음을 가슴에 새겼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소외된 이웃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 때, 2억 원을 기부하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종훈·도후남 부부는 “나눔이 소외된 이웃들의 고단함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며 “우리 부부의 용기가 나눔 실천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불씨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사회지도층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만든 개인 고액기부자들의 모임이다.

1억 원 이상 기부 또는 매년 2천만 원씩 5년 동안 기부할 경우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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