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차전지, 안동 백신 개발 등이 논의||대선공약 과제 발굴과 미래 먹거리산업 집중

▲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들이 대선공약 과제 모색과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경북도청에서 열린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들이 대선공약 과제 모색과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앞으로 포항 이차전지, 안동 백신 개발 등이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 매김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경북도는 지난 12일 도청에서 1년여 앞으로 다가오는 대선공약 과제 모색과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을 위한 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나노융합기술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막스플랑크 한국 포스텍연구소를 포함한 출연기관, 국책연구소 등 도내 18개 연구개발(R&D) 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한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제안된 23건 과제를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디지털,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과 4차 산업혁명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산업 동력 찾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우선 도와 유관기관은 1년여 앞둔 대선에 앞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경북 과학 산업분야 재도약을 이끌 공약과제를 모색했다.

앞서 도는 지난 19대 대선 지역 현안 공약화를 통해 과학 산업 분야의 ‘포항 철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과 ‘영주 첨단 베어링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사업이 국정과제로 반영돼 지역 주력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초석을 마련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산·학·연·관 협력의 근간 위에 ‘포항 이차전지’, ‘안동 백신 개발’과 같은 제2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 기반 확충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경북도 장상길 과학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변곡점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어 내는 정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관 간 협업과 소통을 통해 미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경북을 만드는 여정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북도는 올해 도정방향을 민·관·학이 혁신 주체가 되는 연구중심의 행정체제로 설정했다. 오는 22일 도내 대학과도 신산업 발굴을 위한 릴레이 간담회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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