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길에 에코힐링센터 설치…체험·힐링·교육공간 마련||58억 투입해 2022년까지 완공







▲ 드론으로 본 백화산 힐링 코스.
▲ 드론으로 본 백화산 힐링 코스.


상주시가 백화산에 에코힐링 체험단지를 조성해 이곳을 경북을 대표하는 힐링·체험 공간으로 만들고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백화산은 상주시 모동면과 충북 영동군 황간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933m의 산이다.

바위가 많고 한폭의 그림과도 같은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작은 계곡이나 물이 맑고 풍부하여 조용한 피서지로 좋은 곳이다.

시는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백화산 일대를 관광명소로 탄생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강영석 시장과 공무원, 용역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화산 에코힐링 체험단지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백화산 인근에 조성된 ‘호국의 길’ 2㎞ 구간은 관광객들의 인기 산책 코스로 꼽힌다.

시는 이번 에코힐링 체험단지 조성을 통해 모동면의 ‘호국의 길’ 진입부에 에코힐링센터를 설치하고, 석천을 따라 마련된 탐방로인 ‘호국의 길’을 스토리텔링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및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호국의 길 곳곳에 쉼터와 주변의 역사를 소개하는 치유·휴식 공간을 만들어 힐링은 물론 교육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모서면의 백화산 진입부에 치유와 명상을 할 수 있는 ‘치유의 숲(54만㎡)’을 조성해 백화산이 지닌 청정한 자연환경이 장점을 더욱 업그레이드하고, 이를 홍보해 백화산을 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에코힐링 체험단지 조성을 시작해 202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58억 원이 투입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백화산이라는 최고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특화된 테마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을 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통해 체험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백화산 에코힐링 체험단지의 계획도.
▲ 백화산 에코힐링 체험단지의 계획도.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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