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청 전경.
▲ 고령군청 전경.


고령군이 딸기 조직배양기술을 통한 바이러스 프리묘 생산에 성공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7월 채취한 런너에서 생장점을 분리함에 따라 성공을 거두게 됐다.

딸기는 세대가 진전될수록 바이러스 감염률이 높아 묘의 노화속도가 빨라지고 과실 생산성도 떨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생장점 배양 기술을 적용한 바이러스 프리묘를 통한 증식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통상 생장점 배양의 경우 0.2~0.3㎜의 작은 조직을 채취하기에 성공률이 25%로 낮다.

성공하더라도 무균상태에서 성장하다가 갑자기 외부환경에 노출되는 순화단계에서는 50%가량 괴사한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생존한 개체는 유전적 활력이 우수하고 바이러스 감염률이 낮은 고순도 종묘로 증식하게 된다.



고령군 강명원 기술보급과장은 “미분화조직에서 완전한 생명체로 성장하는 첨단기술을 보유하게 됐다. 앞으로 더 많은 조직배양기술을 연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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