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 저온기 환경관리로 생산량 2.2배까지 높인다

발행일 2021-03-18 16:41:38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경북농기원 참외 빅데이터 분석

생산성 향상 위한 저온기 환경관리법 제시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참외 생산량 증대를 위해 환경관리프로그램을 개발한다.

18일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참외 생산량을 2.2배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저온기 환경관리방법을 제시할 계획이다.

참외는 단동형 비닐하우스에서 겨울동안 난방을 하지 않고 재배되는 작물로 저온기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참외 월별 생산량은 농가마다 다르다. 매년 5월까지 누적 생산량이 전체 수량의 61.8%를 차지해 비닐하우스 내 환경관리에 따라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경북농기원은 2019년부터 ‘참외 스마트팜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을 위해 성주, 칠곡 등 12농가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내부에 정밀 환경측정센서를 설치하고 10분 간격으로 환경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 조사요원을 활용해 7일 간격으로 생육·수량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렇게 구축된 참외 생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저온기 환경관리방법을 제시했다. 지난해 5월까지 생산량을 비교·분석한 결과 생산량이 높은 그룹은 낮은 그룹에 비해 2.2배가량 차이가 나타났다.

경북농기원 신용습 원장은 “참외 저온기 환경관리 분석 결과를 활용해 생산량 향상 환경관리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며 “지속적으로 빅데이터 수집, 분석을 통해 차세대 참외 스마트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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