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블루 극복방법, 대구통합심리지원단 도움 받으세요

발행일 2021-03-21 15:22:47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불면증·식욕저하·대인관계회피 등 초기 증상

코로나블루 자가진단 및 주변의 관심 필요

코로나블루 예방을 위한 지원 물품 및 안내서
‘감염병 스트레스의 증상으로 불안감과 공포감 증대, 감염병 발생 정보 검색에 대한 집착, 주위 사람 경계, 외부 활동 감소와 무기력감….’

코로나블루의 대표적인 현상이다.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특히 대구의 경우 코로나19로 가장 피해가 큰 지역으로 끝 모를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방역 등으로 대구시민은 점점 지쳐가고 있다.

코로나블루 초기 증상의 유형은 △신체 반응(불면, 위장장애, 식욕저하, 떨림, 심장박동 증가) △인지 반응(기억력·집중력·판단력 저하, 원치 않는 기억의 반복적 회상, 의사결정 곤란, 혼돈) △행동 반응(의심, 침묵, 대인기피, 알코올 및 담배 사용 증가) 등이 있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 범불안장애, 특정공포증, 광장공포증, 사회불안장애, 공황장애, 분리불안장애 등이 발생한다.

그렇다면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대구통합심리지원단을 이용해보자.

통합심리지원단은 광역 및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이하 센터)에서 정신건강전문요원이 격리자 및 일반 시민들에게 코로나19와 관련된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24시간 핫라인(1577-0199)’ 상담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 방해가 될 정도의 증상을 지속으로 겪고 있다면 광역 및 각 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연락하면 상담 및 심리지원 물품을 제공받을 수 있다.

심리지원단은 전화 또는 대면(자가 격리자의 경우 격리 해제 이후)상담으로 진행하고, 정신건강 평가와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를 연계해준다.

필요시 전문의 상담, 고위험군 심리지원 교육, 치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해주며 심리지원 물품을 받아 볼 수 있다.

또 광역·구·군 정신건강복지센터 홈페이지나 마음똑똑 앱을 통해 ‘토닥토닥 정신건강랜드’에서 온라인으로 자가진단도 가능하다.

통합심리지원단은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려면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사회 단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빈번한 안부전화하기, 감정들을 해소할 대안 마련, 좋아하는 것 활동하기 등 잡생각이 나지 않도록 활동하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구 정신건강복지센터 윤창수 팀장은 “인생을 같이 가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며 한 명 한 명 인생을 상담하기 전후로 삶이 어떻게 달라지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언제든 대구통합심리지원단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전화주면 희망을 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혁 기자 parkjh@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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