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거주자 6명, 대구 거주자 6명

▲ 경산의 한 사우나 여탕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12명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검사 모습.
▲ 경산의 한 사우나 여탕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12명 무더기로 나와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검사 모습.


경산 힐링스파중산 여탕 사우나에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22일 경산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16명 가운데 12명이 사우나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소지별로 경산 거주자 6명, 인접한 대구 거주자가 6명이다.

지난 2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산시의원도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시의원을 포함한 이 사우나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모두 13명이다.

경산시와 대구시는 여탕 사우나를 이용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 문자를 보냈다.

경산시는 전날 200여 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한 데 이어 이날도 관련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검사하고 있다.

경산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사우나 이용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지만, 시설에 헬스장이 있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헬스장과 남탕 이용자에 대해 검사도 하고 있다”며 “무증상 감염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지난 17~20일 해당 시설을 이용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검사를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남동해 기자 namdh@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