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 살면 달성사람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도시’ 비전 ||문화도시센터 팀원 충

▲ 지난해 달성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이 운영한 시민분과 라운드테이블의 모습.
▲ 지난해 달성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이 운영한 시민분과 라운드테이블의 모습.
▲ 대구 달성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이 내년도 법정 문화도시 선정에 대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 대구 달성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이 내년도 법정 문화도시 선정에 대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있다.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내년 법정 문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예비사업을 펼치는 등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달성군은 대구 8개 구·군 중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의 제3차 문화도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최종 절차인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예비사업을 추진한다.

한 해 동안의 예비사업 추진 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 심의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법정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된다.

23일 달성문화재단 문화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달성 살면 달성사람 들락날락하는 누구에게나 호혜로운 도시’를 비전으로 삼고 △행정협의회 및 센터 운영 △거버넌스 및 네트워크 구축 △예비(파일럿) 사업 운영 3가지의 큰 틀에서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 달성문화재단이 행정지원TF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 달성문화재단이 행정지원TF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추진단은 문화도시 경영체계를 확장 운영한다. 행정지원TF팀 및 문화도시센터를 추진한다.

지난해 9월 예비문화도시 선정되기 전 문화체육과를 중심으로 10개 연계부서에서 인력을 모아 TF팀을 구성했으나 이달부터는 11개 부서로 규모를 키워 16팀, 읍면까지 협력부서를 확대했다.

추진단은 참여 부서를 확대하고, 유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기존 달성군의 각 부서에서 진행해왔던 사업과의 연계 등 다방면의 사업에 흡수시켜 도시문화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실무기구인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22일 팀원을 꾸렸으며 곧 발족을 앞두고 있다.

센터는 문화계에서 이름난 총괄감독, 팀장을 충원해 모두 4명으로 운영되며,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인 업무를 담당한다.

탄탄한 행정력을 보완한 추진단은 문화생태계 구축을 위한 거버넌스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달성군은 지리나 역사 등 사회적 측면에서나 규모로나 모두 뚜렷한 특색을 나타내는 지역으로서 추진단은 달성군만의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에는 시민 참여로 구성된 문화예술, 생활문화, 시민문화 분과의 420여 명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했다.

올해에는 나아가 마을, 산업단지, 미래세대(청소년) 3개 분과까지 확대해 최대 2천여 명의 대규모 거버넌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도시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객관적인 도시 진단 및 자문을 받기위해 운영되고 있는 ‘전문가 워킹그룹’은 올해 전문가를 충원해 전문성을 더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문화도시추진위원회가 꾸려진다. 민간, 행정, 전문가 등 15명으로 조직화된 위원회는 문화도시 예비사업 시행 및 본 사업 계획조성을 위한 최종 의결을 맡아 사업의 책임감과 투명성을 강화한다.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예비사업들은 오는 5월부터 추진된다.

시민주도형 공모전 ‘달성을 상상하다’는 지역민들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직접 공모해 실현해보는 사업이다.

또 점심시간을 활용해 이웃이 서로 만나고 소통하는 ‘문화한끼’도 추진된다.

‘달천비앤비(BnB)’는 달성군의 숨어있는 작고 큰 공간들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공유한다.

이외에도 구 화원운전면허시험장 등 달성군의 주요 거점공간에도 함께 모여 공간을 중심으로 문화 공유지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대구 유일 문화도시 선정을 앞두고 달성군만의 특색 있는 문화적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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