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권배 전 의료원장, 권태찬 전 본부장 업적 기려…‘시온실, 명촌실’로 명명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6일 김권배 전 동산의료원장과 권태찬 전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장의 업적을 기리는 발전공로자 명명식을 거행하고 있다.
▲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6일 김권배 전 동산의료원장과 권태찬 전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장의 업적을 기리는 발전공로자 명명식을 거행하고 있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지난 26일 의료원 5층 대강당에서 정순모 이사장, 신일희 총장, 이세엽 의료원장과 운영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공로자 명명식을 거행했다.

명명식은 김권배 전 동산의료원장과 권태찬 전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장의 업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5층 세미나1실을 김권배 전 의료원장의 아호인 시온(始昷)을 따 ‘시온실’로, 20층 국제회의실을 권태찬 전 본부장의 아호인 명촌(溟村)을 붙여 ‘명촌실’로 각각 명명했다.

김권배 전 의료원장은 제17대부터 제20대 의무부총장 겸 동산의료원장을 7년8개월간 역임하면서 새 의료원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2019년 계명대 동산병원 이전 개원과 대구동산병원 재개원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계명대 동산의료원이 명실상부한 의료원 체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했다.

이전 개원 후에는 병원 경영을 조기 안착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한독학술경영대상, 보건복지부장관상, 녹조근정훈장 등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대구동산병원을 국가 지정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운영해 감염병 치료의 모범 사례로 평가 받는 데 기여했다.







권태찬 전 본부장은 2008년부터 12년간 새의료원건립추진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의과학연구동을 건립·준공한 장본인이다.

국내 최신 의학연구 및 교육의 기틀을 마련했고, 계명대 동산병원의 성서캠퍼스 이전을 위해 건축 설계부터 완공까지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그는 동산병원을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물로 설계해 국내 병원 최초로 미국 LEED 인증 획득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명명식과 함께 5층 세미나실과 20층 국제회의실에서 현판 제막이 진행됐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명명사에서 “김권배·권태찬이라는 두 분이 없었다면 지금의 계명대 동산병원은 없었을 것”이라며 “새 병원 건립을 준비할 때 교직원들의 찬반 여론을 하나로 만들어 성서 시대를 성공적으로 열어준 것에 대해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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