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시를 비롯한 전국 7개 지자체가 후백제 역사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제3차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문경시를 비롯한 전국 7개 지자체가 후백제 역사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제3차 업무협의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문경시를 비롯한 전국 7개 지자체가 후백제 역사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지방정부 협의회를 구성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최근 문경자연생태박물관에서 시를 비롯한 전국 7개 시·군 지자체가 참석한 가운데 후백제 지방정부 협의회 구성을 위한 제3차 업무협의 회의를 열었다.

7개 지자체는 문경시, 논산시, 상주시, 전주시, 완주군, 장수군, 진안군이다.

이 자리에서는 문경시 등의 지자체들은 후백제 지방정부 협의회 구성, 협의회 구성 후 업무 협약서, 운영 규약 등과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했다.



후백제는 후삼국 때 강력한 위상을 떨쳤던 국가였으나, 현재는 신라에서 고려로 넘어가는 왕조 교체기의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정부도 백제·신라·가야문화에 대해서는 기반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후백제 문화권 복원에 대한 예산 지원은 미미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이번 협의회를 통해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를 발족하고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전국에 산재된 후백제 관련 문화유산을 조사·연구해 보존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문경시는 견훤의 출생지인 가은읍 등 지역 내 견훤대왕 유적지를 정비해 문경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 중 이다.

문경시 관계자는 “이번 후백제 지방정부협의회 구성으로 후백제의 역사적 가치 재조명 및 지역 간 대통합을 실현해 후백제문화권을 활용한 관광사업 개발이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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