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전자책 이용률, 2018년 2월 대비 46.8% 증가||경제·경영, 유아‧

▲ 대구지역 전자책 대출이 2018년 15만5천132건에서 2020년 21만1천637건으로 28.8% 늘었다. 유아‧어린이 분야 전자책 대출은 2018년 5천415건에서 2020년 2만5천614건으로 373% 증가했다.
▲ 대구지역 전자책 대출이 2018년 15만5천132건에서 2020년 21만1천637건으로 28.8% 늘었다. 유아‧어린이 분야 전자책 대출은 2018년 5천415건에서 2020년 2만5천614건으로 373%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구지역 도서관 전자책 이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민은 경제·경영 분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대구전자도서관에 따르면 2020년 대구지역 전차책 대출은 21만1천637건으로 전년 16만4천307건 대비 4만7천330건(28.8%)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전자책 대출이 전년 대비 9천175건(5.9%)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된다.

카테고리 별로도 뚜렷한 증감을 보였다.

경제‧경영 분야의 2019년 전자책 대출 건수는 4만8천142건으로 전체 대출의 29.3%를 차지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등원 및 등교가 원활하지 않자 유아·어린이 도서 대출이 확 늘었다.

학부모들이 가정 내 육아용으로 유아‧어린이 도서를 많이 빌린 것으로 풀이된다.

유아‧어린이 분야는 2019년 5천916건으로 전체 대출의 3.6% 불과했지만 2020년 2만5천614건으로 늘어 전체 대출의 12.1%를 기록했다.

대구전자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대구지역 어린이들이 등교하지 못 했기에 대구전자도서관이 타 분야보다 유아‧어린이 분야 도서를 많이 확충했다. 또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학교 시스템과 연계해 대출이 용이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대구전자도서관의 보유 도서 종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만6천101종, 2019년 1만8천527종, 2020년은 2만281종이다.

대구전자도서관은 전자책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도 2천~3천 종을 구입할 예정이다.

대구전자도서관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보건·의료 분야 세출이 늘면서 올해 전자책 구입 예산이 줄었지만 내년도 예산이 늘면서 여유가 생겼다”며 “대구시민의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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