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희 대구태현초등학교장이 학교에서 운영 중인 수학나눔학교와 문화예술동아리, 수학 10분 공부 등 학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 이진희 대구태현초등학교장이 학교에서 운영 중인 수학나눔학교와 문화예술동아리, 수학 10분 공부 등 학생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1997년 9월 개교한 대구태현초등학교에는 현재 20학급, 418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태현초는 미래 주인공인 아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신나는 배움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학교’를 비전으로 선정했다.

학교의 교육목표는 ‘신나는 배움으로 미래를 열어가는 BEST 태현교육’이다.

모두가 행복한 학교(Brilliant School), 잘 가르치고 존경받는 교사(Excellent Teacher), 태현 맞춤형 교육과정(Special Curriculum), 꿈을 키우는 학생(Talented Students)이 태현초의 교육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행복한 배움터가 되기 위해 전 교직원들이 365일 사랑과 열정으로 노력하고 있다.



◆발 빠른 코로나 대응

태현초는 418명 모든 학생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 꿈꾸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늘 한 걸음 앞서 나가는 학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원격수업 시작이 결정됐을 당시 발 빠르게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선정하고 온라인 학습을 위한 교원 연수, 온라인 수업 시연회 등을 실시해 안정적인 원격수업 환경을 구축했다.

지난해 2학기에는 학생이 매일 등교 시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실시간 쌍방향 화상 수업 시스템을 만들고 전 교원의 쌍방향 수업 능력을 향상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온라인 학습으로 인한 기초 학력 저하라는 학부모의 우려를 반영해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더불어 기초 학력을 다지는 학력 향상프로그램과 1수업2교사제 등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맞춤 성장 교육 운영

태현초는 학생, 학부모의 의견을 반영하고 학생 개인별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접근을 하는 맞춤 성장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기초 기본 학력 신장 두드림 프로그램’과 학년별 전문 강사와 함께하는 ‘문화예술 동아리’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기초 기본 학력 신장 두드림 프로그램에서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을 대상으로 부족한 학업 보충과 정서 상담, 생활용품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기초가 부족한 학생을 위한 맞춤형 기초튼튼 디딤돌교실, 1수업 2교사제 등도 운영하고 있다.

태현초의 수학나눔학교는 교과서에서 벗어나 다양한 수학 자료와 교구를 활용해 체험과 활동 중심 수학 수업으로 학생의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킨다.

또 원격학습으로 부족해진 수리력 신장을 위해 아침마다 3~6학년 모든 학생이 수학 10분 공부를 하고 있다.

지난해 태현초는 ‘영어 온책읽기 공모학교’로서 3~4학년 학생에게 1인1영어 동화책을 제공해 매일 영어와 친근한 환경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문화예술동아리를 통해 1~2학년은 무용, 3학년 오카리나, 4학년 우쿨렐레, 5~6학년 연극, 사물놀이, 토론, 책쓰기, 환경, 인성동아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전문 강사진은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태현초에서 자체적으로 채용한 강사와 교내 교사로 구성됐다.

강사진과 함께 코티칭(Co-teaching)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해 높은 학생 만족도와 전문적인 체계를 자랑한다.

이 밖에도 국제바칼로레아(IB) 기초학교로서 프로그램의 철학, 수업과 평가 방법, 교육 환경 등 교원 연수도 했다.

태현초는 교원 연구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학습자 중심 수업, 학생들의 삶을 기반으로 하는 교육과정 재구성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있다.

이진희 대구태현초등학교장은 “앞으로 지식 중심의 주입식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탐구하고 개념을 확립하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수업을 꾸준히 개선하겠다”며 “문화예술 교육도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다양한 기능을 신장시키고 폭넓은 체험 기회가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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