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75세 이상 어르신 화이자 백신 접종…16만4천 명||대구시, 이동편의 지원방안

▲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사용될 코로나19 예방 백신(화이자)이 도착해 관계자가 초저온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 30일 오후 서울 성북구 예방접종센터에 만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 사용될 코로나19 예방 백신(화이자)이 도착해 관계자가 초저온 냉동고로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시가 다음달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나선다.

접종대상은 노인시설 입소자를 포함한 75세 이상(1946년 12월31일 이전 출생) 지역 내 어르신 16만4천 명이다.

대구시는 75세 이상 어르신 중 온라인 예약이 힘들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예방접종센터 이동과 접종, 접종 후 모니터링까지 책임지는 지원체계로 안전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신접종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예방접종센터를 구·군별 1개소씩 개소한다. 인구 50만 명 이상인 달서구에는 6월 중 추가로 1개소를 설치해 총 9개소의 센터를 운영한다.

접종 대상자로 선정된 어르신은 접종 당일 도보 또는 자가용·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가족·친지 등과 동행해 접종 30분 전까지 예방접종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도보나 자가용 이용, 가족·친지 등과의 동행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대구시는 ‘이동편의 지원방안’을 마련해 어르신들의 안전한 내원과 귀가를 돕는다.

예방접종센터와 비교적 가까운 중구, 서구, 남구 등(접종센터와 8㎞ 이내 지역)의 어르신들은 택시를 활용해 접종센터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접종센터와 원거리인 달성군 등 일부지역은 전세버스와 택시를 병행해 어르신들의 이동을 지원한다.

대구시에서 제공하는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고, 스스로 예방접종센터를 방문하시는 어르신에게는 1만 원 상당의 마스크가 제공된다.

시는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비해 접종을 마친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각 읍면동에서 1일 1회 이상 유·무선 모니터링을 3일간 실시한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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