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주민 해상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불편함 해소||포항해수청, 공모신청한 사업자에 선박 미확



▲ 이철우 경북도지사.
▲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포항~울릉 대형 카페리여객선 사업자 선정의 조속한 심사를 촉구했다.

이 지사는 1일 수산인의 날 행사 참석을 위해 포항을 방문한 문 장관에게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이 추진하는 사업자 선정 심사를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달라고 건의했다.

이날 이 지사는 문 장관에게 울릉주민의 해상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들의 불편함 해소 등을 위해 대형 카페리여객선의 조기 취항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포항~울릉항로 대형 카페리여객선 사업자 선정의 조속한 심사를 요구하고자 국회와 해양수산부 등을 찾는 등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포항과 울릉을 오가는 2천t급 카페리 여객선 썬플라워호가 지난해 2월 선령 만료에 따라 운항이 중단되자 포항해수청이 공모사업으로 8천t 이상, 전장 190m 미만의 대형 카페리여객선 공모 사업자를 지난 1월 말 선정해 1년 이내 항로에 투입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공모 신청한 2개 선사 중 A선사에 대해 포항해수청이 선박 미확보 등의 이유로 반려하자, A선사가 집행정지가처분신청 및 반려처분 취소 소송을 진행한 탓에 현재 공모 사업자 선정이 중단된 상태다.

울릉도 주민들은 “지난 3월3일 법원의 가처분 인용 판결에도 불구하고, 신청자격 유무에 대한 법원의 행정소송 1심 판결을 지켜본 후 사업자를 선정하겠다는 포항해수청의 결정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울릉 주민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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