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디도스 공격 피해 관련 대책마련 시급

발행일 2021-04-04 14:42:31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정희용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성주·칠곡)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시대에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증가추세라며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4일 강조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네이버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1시간 가까이 서비스가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한국거래소가 디도스 공격을 받아 기업공시 채널 접속지연 등의 피해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또 카카오뱅크, 11번가, 케이뱅크 등도 디도스 공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정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2016~2020년) 디도스 공격 현황에 따르면 2017년 96건, 2018년 133건, 2019년 155건, 2020년 213건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2009년 약 1만8천 대의 좀비PC로 청와대와 주요 언론사, 정당 등 국내 주요 홈페이지 26곳이 접속장애를 겪은 디도스 대란사태를 계기로 정보보호 인력과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국가 사이버 위기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디도스에 대한 대응이 충분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 의원은 “정부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디도스를 비롯한 사이버테러에 더욱 만전을 기해 국민의 피해와 불편함을 최소화 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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