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김도연은 1위에도 올림픽 진출 무산



▲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마라톤 심종섭 선수가 2시11분24초의 기록으로 골인하고 있다.
▲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남자 마라톤 심종섭 선수가 2시11분24초의 기록으로 골인하고 있다.


남자 마라톤 심종섭(30·한국전력) 선수가 ‘2021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는 4일 경북 예천 일대서 열린 도쿄 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부 경기에서 42.195㎞ 코스를 2시간11분24초 만에 주파했다.

이로써 심 선수는 자신의 종전 개인 최고기록(2시간12분57초)을 경신하는 동시에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다.

그는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며 “당초 2시간10분대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지만, 2019년 이후 오랜만에 마라톤 풀코스 대회에 참가한 만큼 출전권을 획득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 “도쿄올림픽에서는 변수가 많겠지만 2시간9분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자부 2위는 2시간13분43초를 기록한 박민호(22·코오롱), 3위는 2시간13분51초의 전재원(21·건국대학교) 선수가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도연(28·삼성전자) 선수가 2시간31분22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2시간29분30초)보다 1분52초를 초과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한국 육상은 이미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한 3명(남자부 오주한, 여자부 안슬기·최경선)과 함께 심종섭 선수를 포함해 모두 4명에 대한 출전권을 확보했다.











▲ 임대기 대한육상연맹회장(오른쪽)김학동 예천군수(왼쪽) 심종섭 선수(가운데)에게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권을 전달하고 있다.
▲ 임대기 대한육상연맹회장(오른쪽)김학동 예천군수(왼쪽) 심종섭 선수(가운데)에게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권을 전달하고 있다.


권용갑 기자 kok907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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