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홍준호 한국신문협회장, 박홍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표어 및 한국신문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에서 홍준호 한국신문협회장, 박홍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장, 김동훈 한국기자협회장이 표어 및 한국신문상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신문협회·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이하 언론 3단체)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65회 신문의 날 기념대회가 6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렸다.

이번 기념대회에서 ‘제65회 신문의 날 표어’와 ‘2021년 한국신문상’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홍준호 신문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가마다 위기가 확산되고 혼돈과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정확한 정보, 신뢰할 수 있는 뉴스에 대한 갈증이 커지자, 전 세계적으로 신문 뉴스 이용이 급증하고 정통 저널리즘의 가치가 재조명받고 있다”며 “신문이야말로 ‘진짜 뉴스’의 심장부이자 발신기지라고 자부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사명감 아래 신문인들은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우리가 생산하는 진짜 뉴스들을 더 많은 독자에게 전하기 위해 신문뿐만 아니라 인터넷매체, 포털 등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왔고 이런 노력은 갈수록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회장은 또 “최근 우리 사회에서 가짜뉴스를 잡는다는 명분아래 엉뚱하게 진짜뉴스의 심장부인 정통언론을 법과 제도로 옥죄려는 다양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동훈 기자협회장도 독자 여러분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신문이 말하는 진실은 검색창보다 깊습니다’라는 올해 신문의 날 표어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 신문의 앞길을 제시해주고 있는 듯하다”며 “확인하고 또 확인해 진실을 전하고, 독자가 원하는 정보를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언론 3단체는 이날 신문윤리강령을 개정해 선포했다.

신문윤리강령은 1996년 전면 개정한 데 이어 2009년, 2016년 부분개정을 했으나, 그 사이 언론계와 우리 사회의 혁신적인 변혁으로 인해 시대에 맞게 윤리강령 개정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언론 3단체는 신문윤리실천요강 중심으로 부분 개정을 원칙으로 △실천요강 중 사문화된 부분은 삭제 △90년대 식 용어와 문장을 현대화 △시대변화에 맞춰 필요한 개념 등을 추가했다.



이동률 기자 leedr@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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