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대구FC 이용래가 성남 선수와 공 경합을 하고 있다.
▲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대구FC 이용래가 성남 선수와 공 경합을 하고 있다.
홈 경기로 연승을 노렸던 프로축구 대구FC가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 골키퍼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득점 없이 경기는 종료됐고 대구는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8라운드 성남FC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경기 초반 대구가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끌고 갔으나 성남의 압박에 고전했다.

성남은 강한 몸싸움을 바탕으로 압박을 가했고 이에 대구는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22분 세르지뉴가 중앙 박스 근처에서 골문 우측 상단을 노리는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 속에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두 팀의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대구는 후반 8분 츠바사의 패스를 받은 정승원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상대 수비수가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박스 앞에 있던 세르지뉴에게 공이 갔다.

세르지뉴는 침착하게 슛을 했으나 김영광의 발끝에 공이 맞으면서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 14분에도 이근호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으나 성남 골키퍼에 막혔다.

골키퍼에게 맞고 나온 공을 뒤에 있던 츠바사가 슛했으나 2차 선방에 막혔다.

성남의 공격은 대구 골키퍼 최영은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다.

후반 16분 침투해 들어오던 성남 뮬리치가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고 슛을 했으나 최영은이 앞으로 뛰어나오면서 저지했다.

경기 막판 대구가 공격을 이어갔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여러 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해 아쉽다”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치렀기 때문에 다음 경기에서는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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