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 가정폭력 신고건수 2천641건…지난해 대비 4.3% 증가||사건처리율 2.2%포인

▲ 대구경찰청
▲ 대구경찰청
대구지역 가정폭력이 증가한 가운데 대구경찰청이 적극적으로 개입해 엄정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올해(1~3월) 가정폭력 112신고는 2천64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108건) 증가했다.

이에 경찰은 가정폭력 신고 접수부터 사건종결에 이르기까지 현장 경찰관이 적극 개입해 가·피해자 분리 등 응급·긴급임시조치 및 가해자 현행범 체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 결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건처리율은 25.0%로 2.2%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피해자의 보호시설 및 치료기관 인도 등 응급조치는 34건으로 지난해(24건) 보다 41.7% 증가했다. 또 39건에 그쳤던 임시조치는 올해 64건으로 64.1% 대폭 늘었다.

가정폭력 피해자는 여성긴급전화 1366으로부터 임시보호시설인 긴급피난처 이용, 상담소·보호시설 연계, 의료·법률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대구경찰청 박봉수 여성청소년과장은 “가정폭력은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심각한 범죄”라며 “적극적으로 개입해 가해자를 구속하는 등 처벌을 강화하고 피해자 보호조치를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