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 있는 ‘충효당’(경북도 문화재자료)과 화산이씨에 관련된 소설들이 연이어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충효당은 임진왜란 문경전투에서 19세 나이로 참전해 전사한 장발을 기리고자 후손 및 유림이 건립한 건물이다.
그가 전사하기 직전 남긴 ‘순절시’를 새긴 편액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발간된 ‘홍하에서 온 푸른 별들(작가 박순교)’에 이어 지난 1월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전 경북인터넷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안문현 작가는 베트남 왕손인 이용상과 그 후손들의 봉화군 창평리 정착기와 월남전쟁, 새마을운동 과정을 다룬 장편소설인 ‘핏줄’을 발간했다.
소설의 주인공인 이진우의 생애를 통해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수백 년 간 거주해 온 ‘화산 이씨’들이 가지는 베트남 대월국 왕족 혈통이라는 문중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그렸다.
안문현 작가는 월간 문학 저널에 단편소설 ‘양귀비’로 등단해 경북문예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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