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군이 시가지 진입로에 회전 교차를 설치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령군이 조성한 영생병원 앞 고령광장 회전 교차로.
▲ 고령군이 시가지 진입로에 회전 교차를 설치해 교통사고를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령군이 조성한 영생병원 앞 고령광장 회전 교차로.






고령군이 회전 교차로 설치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및 사망자를 대폭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군은 2012년부터 도심으로 진입하는 모든 길목에 회전 교차로 13개소를 설치하고 있다.

9개는 설치했으며 나머지 4개는 설치 중이다.

회전 교차로를 설치한 후 고령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3년간 37.5%(2018년 8명→2020년 5명), 사고 건수는 19%(2018년 181건→2020년 147건), 부상자 수는 20%(2018년 262명→2020년 210명)가 각각 감소했다.

군은 2012년부터 정부의 ‘국민생명 지키기 프로젝트’에 따라 교통안전과 원활한 도로기능 촉진을 위해 71억 원을 투입해 13개(9개 운영 중) 회전 교차로 사업을 진행해왔다.

2012년 준공한 영생병원 앞 고령광장 회전교차로를 시작으로 2014년 쾌빈교 앞 우륵광장, 2015년부터는 테마관광지 앞 왕릉광장, 본관회전교차로, 고령 선관위 앞 회전교차로 등을 설치했다.

다산농협 회전교차로 등 4개 교차로는 현재 조성 중이다.

시가지 진입로마다 회전교차로가 설치된 후 교통혼잡 원인이 제거되는 신호체계의 순기능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기존의 평면 교차로에서 회전 교차로 전환에 따른 연간 운영 유류비와 에너지 소비 등의 감소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올리게 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앞으로 회전 교차로 사업을 확대 추진해 군민의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 등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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