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하수 내 우라늄 등 방사성물질 오염문제 해결을 위한 우라늄 흡착제거 수처리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수처리기술 개발은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6일 ‘우라늄 흡착제거기술’로 경북형 뉴딜사업 선정에 따라 이뤄졌다.
이를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은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기술개발에 나선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흡착특성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소규모 실험장치에서 현장시료와 열처리수산화알루미늄 흡착제를 이용한 우라늄 연속흡착처리특성과 폐여재 처리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현재 역삼투압 막여과 방법은 우라늄 제거에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수명이 경과된 막교체 및 농축수 처리 등 운전비용이 높고 고도의 숙련된 운영 인력이 필요하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역삼투압 막여과 방법보다 에너지가 50% 절감된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소규모 급수시설, 민방위급수시설, 개인지하수 등 소규모 수도시설의 안전한 지하수 수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신체면역체계관리가 중요해짐에 따라 건강하고 안전한 먹는 물 섭취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증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들의 물 복지 개선을 위한 연구사업 발굴을 위해 산·학·연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 이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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