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대구FC 에드가 실바가 강원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 지난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대구FC 에드가 실바가 강원 선수들과 몸싸움을 하고 있다.
프로축구 대구FC가 강원FC에 대패했다.

대구는 지난 10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9라운드 강원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대구는 이날 3-5-2로 경기에 나섰다.

에드가 실바, 이근호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장성원, 츠바사, 세르지뉴, 박한빈, 정승원이 허리 역할을 맡았다.

골키퍼로는 최영은이 나섰으며 김우석, 이진용, 정태욱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두 팀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활발한 공격으로 서로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8분 왼쪽 측면에서 박한빈이 올린 크로스에 이근호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이범수 정면을 향했다.

강원은 후반 9분 황문기의 강한 왼발 슈팅으로 맞불을 놨다.

팽팽하던 승부의 균형은 강원이 먼저 깼다.

전반 28분 황문기의 패스를 돌파하던 김대우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곧바로 강원은 김대우와 박상혁을 빼고 김대원과 고무열을 투입했다.

전반 36분 강원 아슐마토프의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세르지뉴는 직접 골문을 노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벗어났다.

전반 43분 정승원이 중거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으나 넣지 못했다.

전반을 0-1로 마무리한 대구는 후반 들어 박한빈 대신 안용우를 교체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2분 강원 김영빈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면서 점수 차는 0-2로 벌어졌다.

대구는 강원의 강한 압박으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3분 세르지뉴가 올려준 코너킥을 받은 이근호가 헤더로 슛을 했으나 벗어났고 후반 14분 이근호가 다시한번 슈팅을 했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나왔다.

하지만 후반 24분 강원이 한국영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으며 대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구는 이근호와 세르지뉴를 빼고 이용래, 오후성을 투입했지만 끝내 득점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대구의 다음 일정은 오는 17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의 K리그1 10라운드 원정 경기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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