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 있는 범어천이 걷고 싶은 도심하천으로 탈바꿈했다.
수성구청은 범어천 먹거리타운에서 중앙고등학교까지 산책로와 화단을 조성하는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범어천 반복개구간은 슬러지 퇴적으로 악취 및 깔따구 등 유해충이 발생해 주변지역의 생활환경을 악화시켰다.
이에 수성구청은 복개구조물 내 슬러지를 제거하고 바닥을 콘크리트로 마감해, 하부 구조물에 슬러지가 쌓이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주차장화된 도로는 주민이 거닐 수 있는 산책로로 만들고, 안전한 보행로를 확보해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다.
주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황금영춘화, 펜스테몬, 무늬억새 및 바하브눈향 등 총 23종의 식물을 심어 4계절 내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화단을 조성했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범어천 복개구조물 환경‧구조 개선사업의 준공으로 인근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과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다”며 “신천시장과 범어천먹거리타운의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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