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상가번영회, 자원봉사능력개발원, 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행사기간(5월21일~6월20일)

▲ 종로상가번영회·자원봉사능력개발원·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이 기획한 ‘종로에 스며들다’ 후원 행사 인쇄물 일부.
▲ 종로상가번영회·자원봉사능력개발원·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이 기획한 ‘종로에 스며들다’ 후원 행사 인쇄물 일부.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쪽방민과 탈북자를 위해 대구지역 민간단체가 손을 잡았다.

종로상가번영회(이하 번영회)·자원봉사능력개발원(이하 개발원)·더나은세상을위한공감(이하 공감)은 후원을 통한 상생프로젝트 ‘종로에 스며들다’를 기획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사기간(5월21일~6월20일) 내 이용객이 사전 구매한 행사 티켓을 번영회 소속 45개 업체에서 사용하면 수익금의 22%가 개발원과 공감에 후원된다.

티켓은 장당 1만 원으로 개발원(053-356-0465)과 공감(053-356-0463)에 문의한 후 입금하면 우편 또는 인편으로 수령 가능하다. 또 개발원과 공감이 행사기간 동안 종로에 티켓 판매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21일 개발원과 공감에 따르면 티켓 판매 목표는 2만 장(2억 원)으로 목표 모금액은 4천400만 원이다.

모금된 금액은 개발원의 핵심사업인 쪽방거주자 등 주거취약계층과 비주택거주자들의 주거상향사업에 이용된다. 개발원은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 후 임대주택 정착과정 사례관리에 사용할 계획이다.

공감으로 모금되는 금액은 독거탈북어르신과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탈북민지원사업을 위해 쓰인다. 또 탈북배경의 아이들 등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단체인 ‘라온학교’ 운영에 사용할 계획이다.

3년 전부터 번영회 소속 3개 업체가 개별적으로 후원 행사 등 활동을 해오고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 후 집객 후원 활동이 어려워졌다. 이에 세 단체는 번영회 일부 업체에 이용객이 모여 후원하는 형태 대신 번영회 45개 업체 모두가 참여해 티켓을 활용, 이용객들을 분산해 후원하는 형태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이를 위해 세 단체는 22일 오후 2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번영회 김선진 회장은 “번영회도 어렵지만 더 어려운 이웃도 많아 도움을 주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벌써부터 뜻을 같이 하는 이들의 인쇄물 찬조 등 협찬이 많다. 앞으로 매년 이와 같은 후원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현제 기자 hjyu@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