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씨아이, 연료전지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공장 건립||2024년까지 600억 원 투자 및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포항에 대규모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이 건립될 전망이다.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발전용 연료전지 기업집적화단지가 조성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경북도는 3일 포항시청에서 이철우 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이사, 류열 에쓰오일 사장, 이점식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골자는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50만㎡(1만5천 평) 규모에 연간 50㎿ 용량의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완제품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북도와 포항시는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의 원활한 건립을 위한 행정 지원, 에프씨아이는 연료전지 대량생산 기술개발 및 공장 건립을, 에쓰오일은 발전사업 및 에프씨아이의 제품 상용화 및 신제품 개발을, 포항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활용한 제품 검・인증과 실증 등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공장을 건립하는 에프씨아이는 한국과 사우디의 합작투자회사로 1.5㎾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핵심기술을 통해 제품 대형화와 대용량 발전소 설계 및 운영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 600억 원 투자 및 240여 명의 직원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2020년 10월 수소경제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를 통해 ‘수소발전 의무화 제도(HPS)’ 도입을 의결하고, 수소연료전지의 안정적인 보급을 위한 중장기 목표와 연도별 계획을 설정해 2022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HPS 제도를 통해 앞으로 20년 동안 25조 원의 투자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같은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수소연료전지 중・대용량 장비 등을 구축했다.

지난 1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직접 투자하고 운영하는 국내 1호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20㎿, 1천억 원 규모)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앞으로 포항, 경주, 구미 등 경북 7개 시·군에 총 424.9㎿의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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