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와 경북도, 구미시 등이 지원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로봇직업혁신센터는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44억 원과 도·시비 151억 원 등 295억 원이 투입된다. 로봇오퍼레이터와 로봇코디네이터 양성 및 관련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로봇오퍼레이터는 로봇의 조작과 시스템 운영, 주기적인 유지보수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이다. 로봇코디네이터는 제조현장 수요에 따라 로봇기반 생산라인을 기획·설계·설치하는 전문가다.
혁신센터는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내 3천278㎡ 부지에 들어선다.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실습실, 로봇자동화 테스트공간 등 연면적 3천449㎡의 3층 규모다.
특히 다양한 로봇의 배치와 활용, 용이한 이동을 위한 특화된 설계를 적용해 로봇 친화적 건축물로 조성한다.
이를 위해 착공식에 앞서 현대로보틱스, 로보스타, 두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 국내 로봇기업뿐 아니라 일본 기업인 한국오므론제어기기, 덴마크의 유니버설 로봇 코리아, 스위스의 ABB코리아, 독일의 쿠카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과 로봇직업혁신센터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구미시는 국내외 대표 로봇 기업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로봇활용과 관련한 자격·인증 과정개발과 공동 활용, 로봇자동화분야 기술개발 등 국내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단계별 협업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로봇과 지역 제조 산업의 융합을 통해 구미산단의 새로운 전환을 맞이하고 구미가 첨단로봇산업의 메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봇교육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로봇직업혁신센터 홈페이지(rotic.kiro.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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