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지아이에스, 2018년 Pre-스타기업 선정||산림공간 정보관리자 서비스 개발 등 기술

▲ 아이지아이에스 이후동 부사장이 디포스(dfos) 파일럿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아이지아이에스 이후동 부사장이 디포스(dfos) 파일럿 솔루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8년 대구 Pre-스타기업에 선정된 아이지아이에스(IGIS)는 ICT 전문 솔루션 개발기업이다.

공간정보기반의 드론솔루션 및 지리정보솔루션 등을 개발하면서 관련 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 2명으로 시작한 IGIS는 2013년부터 수익(1억 원 상당)을 내기 시작해 2016년 5억 원, 2019년 10억 원, 지난해 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추천을 통해 금융위원회에서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도 이름을 올렸다.

IGIS의 성장 배경은 기술력을 토대로 4차 산업혁명의 신기술 중 하나인 드론, AI 분야를 선점한 데 있다.

국내외 드론 시장을 중국이 장악하면서 한국 드론 산업은 후발주자로 뒤따라가기 바쁜 현실이다. 그렇다 보니 드론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도 드물다.

IGIS는 이 같은 상황을 ‘기회’로 삼았다.

자체 드론솔루션 및 지리정보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드론에서 촬영된 영상을 분석, 편집, 가공해 AI 분석이 가능하다. 또 하나의 솔루션을 활용해 다양한 업무 환경에 시스템을 적용하는 솔루션의 확장성이 있다.

2014년부터 4년간 산림청의 산림재해통합체계 구축사업에 참여해 산림공간 정보관리자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산림 병해충에 대한 AI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향후 산불, 산사태 등 산림관리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IGIS 이후동 부사장은 “장비는 외산을 사용하더라도 드론을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는 국산으로 만들어 정보 보안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편리한 드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IGIS는 Pre-스타기업에 선정되면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렸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의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디자인, 브로슈어 등이 개선됐고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

이호동 사장과 이후동 부사장 형제 2명으로 시작한 회사는 Pre-스타기업 선정 후 직원 수가 16명으로 늘었다. 해마다 4~5명을 채용했고 올해도 지역에서 인재를 찾고 있다.

IGIS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지사를 두고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투자 유치에 힘쓰고 있다. 또 베트남의 한 기업과 MOU를 체결하는 등 동남아시아 국가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후동 부사장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사례가 많지 않는데 진입장벽을 깨고 진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아이지아이에스가 개발한 디포스(dfos) 솔루션 개요.
▲ 아이지아이에스가 개발한 디포스(dfos) 솔루션 개요.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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