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협의회 열어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 등 협의
지방재정협의회는 해마다 기재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양극화 심화와 지방소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현장 소통 차원에서 도청에서 열렸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대 예산실장 등 3명, 도에서는 강성조 행정부지사, 하대성 경제부지사, 관련 사업 실·국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협의회에 앞서 가진 최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 대부분은 국비 지원 없이는 힘들다”며 “이번 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돼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예산실장은 “국민 참여 예산 편성차원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건의사업을 편견 없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도는 이날 지역현안 사업 18건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가균형발전 사업 분야에는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사업△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이다.
지역현안 등 지역발전 활성화 관련 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대구·경북선 철도(경부선~신공항~중앙선)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XR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구조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뷰티산업 벨류체인 컨버전스 지원 사업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사업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사업 △국학분야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