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재정협의회 열어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 등 협의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접견실에서 지방재정협의회에 앞서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일 접견실에서 지방재정협의회에 앞서 기획재정부 최상대 예산실장 등과 면담을 하고 있다.
내년도 국가투자예산(국비) 편성을 앞두고 기획재정부와 경북도가 2일 지방재정협의회를 열고 재정 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방재정협의회는 해마다 기재부에서 열렸지만 올해는 양극화 심화와 지방소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현장 소통 차원에서 도청에서 열렸다.

기재부에서는 최상대 예산실장 등 3명, 도에서는 강성조 행정부지사, 하대성 경제부지사, 관련 사업 실·국장 등 11명이 참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날 협의회에 앞서 가진 최 예산실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 대부분은 국비 지원 없이는 힘들다”며 “이번 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돼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최 예산실장은 “국민 참여 예산 편성차원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건의사업을 편견 없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도는 이날 지역현안 사업 18건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국가균형발전 사업 분야에는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사업△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이다.

지역현안 등 지역발전 활성화 관련 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대구·경북선 철도(경부선~신공항~중앙선)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혁신원자력 기술연구원 설립 △XR 융합산업 생태계 구축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구조기반 신약개발 통합지원시스템 구축 △뷰티산업 벨류체인 컨버전스 지원 사업 △국립 산림레포츠 진흥센터 조성사업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국립 한국소나무 연구센터 건립사업 △국학분야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이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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