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초극세 기능성 원단으로 세계시장 사로 잡은 씨엠에이글로벌

‘리사이클 클리너 개발’ 성공해 세계적으로 제품성 인정받아
마스크 착용 일상화에서 착안..안경 김서림 방지 원단 개발로 성장 발판
창업 후 해마다 15% 성장 기록.. 북미 유렵 120여 개국 수출시장 확보



김영선 대표가 자사 출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 동구 이시아폴리스에 자리잡은 씨엠에이글로벌은 2010년 설립된 초극세사 안경 및 렌즈 관련 용품 전문기업으로 2017년 대구의 스타기업에 선정됐다.

차세대 섬유인 극세사(Microfiber) 재질의 렌즈클리너를 바탕으로 제품 확장성과 기술력을 통한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대표 제품 역시 극세사 재질의 렌즈 클리너와 김서림 방지 원단과 스프레이다.

초극세사 기능성 섬유제품은 렌즈와 스크린은 물론 보석까지 미세한 스크래치 없이 닦을 수 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된 배경이다.

해당 제품은 선글라스 브랜드 젠틀몬스터나 글로벌 옵티컬기업 호야렌즈, 세차용품 전문업체 등에 공급되면서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35명으로 출발한 씨엠에이글로벌은 올해 근로자 수가 160여 명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에서도 2019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5

%에 이를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북미나 유럽 110여 개국에 수출시장을 확보한 ‘수출주도’ 기업인 만큼 지난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210억 대 매출을 보였다. 세계경제 셧다운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성장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김서림 방지용 클리너
실사에 가깝게 프린팅 된 마스크. 기업의 홍보판촉물로 각광받고 있다.
코로나는 위기였지만 노력하는 기업에게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씨엠에이글로벌은 산업현장 근로자들이 보호경 김서림 현상으로 불편을 겪는 점에 착안해 김서림 방지 렌즈 클리너를 개발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클리너가 선풍적 인기를 얻게 된 것.

기술개발에 투자한 결과로 김영선(47) 대표는 기술 중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하고 자체 혹은 정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대구시 스타기업에 지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스타기업 선정을 계기로 씨엠에이글로벌은 대구시나 중앙정부의 종합적인 컨설팅 아래 상용화 R&D나 기술혁신, 마케팅 활동 등을 지원받으며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서림 방지 렌즈와 함께 씨엠에이글로벌 기술력이 주목 받은 또 다른 계기도 있다.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다이텍연구원과 협업해 ‘리사이클 클리너 개발’에 성공한 것. 업체는 국제 인증인 GRS도 획득하면서 세계적으로 제품성을 인정받았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쪽으로 소비패턴이 바뀌고 있는 것에 집중한 김 대표는 “제품들이 한 번 사용하고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홍보 극대화는 물론 지속사용이 가능하도록 완성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친환경 이슈는 업체의 미래먹거리의 큰 줄기가 됐다.

친환경에 대한 글로벌 트렌드와 고품질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한다는 목적으로 업체는 향후 5개년간 미래기술을 정의하고, 성공적인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매출 확대를 달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항균제품과 그린뉴딜, 디지털 뉴딜, 공정혁신로 나뉘는 전략 로드맵까지 마련했다.

또 패브릭 생활용품 시장의 확대성에 주목해 패브릭 제품의 영역을 확대하는 등 고부가가치 섬유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제조과정을 둘러보고 있는 김영선 씨엠에이글로벌 대표이사.
김 대표는 “시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지 못한다면 회사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면서 “초극세사 분야 일등기업이 되는 게 목표로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자인 개발과 시장이 요구하는 친환경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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