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시민이 보는 대구교육…대구월서초등학교 학년별 체육대회

지난 4월 말 대구월서초등학교에서 열린 학년별 체육대회에서 6학년 학생들이 대회 진행을 기다리며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4월 말 재학 중인 대구월서초등학교에서 학년별 체육대회가 열렸다.

이번 체육대회는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해 학년별로 나눠 가장 먼저 1학년 동생들을 시작으로 6학년이 마지막 대미를 장식했다.

다른 학년 없이 6학년만 있어 아쉬운 마음이 컸지만 한편으로는 초등학생으로서 마지막 체육대회라는 사실로 인해 벅찬 기대도 들었다.

체육대회의 주요활동은 개인 달리기, 계주 이어달리기였다.

또 올해는 새롭게 파도타기가 추가됐다.

준비 체조를 한 후 예년 체육대회처럼 개인 달리기를 가장 먼저 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기다리기’가 시작됐다.

기다림은 지루하지만, 나와 반 친구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물통으로 탑을 쌓았다.

높이 높이 물통이 쌓일 때마다 계속되는 친구들의 외침과 긴장감이 체육대회를 더 생생하게 만들었다.

친구들과 다정히 앞을 보며 졸업사진도 찍으며 순간순간 추억을 남겼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달리기 줄 속으로 파고들었다.

다음은 계주 이어달리기가 진행된다.

홀수 반은 청팀, 짝수 반은 백팀이었는데 나의 반은 백팀이었다.

결국 우리 백팀이 청팀에 졌지만 경기는 스릴이 넘쳤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파도타기! 파도타기에서만은 백팀이 진정한 실력을 보여줘 이길 수 있었다.

체육대회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 아쉽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학생이 서로 모여 다른 학년들의 활동들을 보며 시간을 보냈을 텐데 그 점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모든 초등학교가 체육대회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전해 듣고는 그래도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대회를 마련해줘 고마웠다.

올해는 각자 특색 있는 활동도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1학년은 봉 잡고 달려가 주사위 던져 똑같은 색깔의 고깔 넘기, 3학년은 줄넘기 오래 넘기, 6학년의 파도타기 등이 추가됐다는 점이다.

학생들이 활동에 재미를 느꼈지만 체육대회 시간이 짧아 한 번씩, 단발로 그쳐 그 점이 많이 아쉬웠다는 평도 많았다.

내년에는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더욱 특색 있는 활동으로 체육대회 시간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라는 말이 있다.

비록 마스크를 쓰고 있어 답답하지만 다양한 체육활동으로 몸을 건강히 가꿔 코로나19와 같은 질병을 거뜬히 이겨내는 면역력을 갖추면 좋을 것 같다.

권영웅

대구시교육청 교육학생기자단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저작권자ⓒ 대구·경북 대표지역언론 대구일보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종윤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