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초교 6학년 김지후 양, 성인도 어려워하는 2시간 동안 완창 무대

▲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조교 정수목 선생과 제자 김지후 양.
▲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조교 정수목 선생과 제자 김지후 양.
▲ 김지후 양
▲ 김지후 양
영남판소리보존회가 오는 13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판소리 ‘흥보가 완창회’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흥보가 완창회에는 12세 김지후 양이 무대에 오른다.

김지후 양은 성인 소리꾼들도 도전을 어려워한다는 2시간에 걸쳐 이어지는 흥보가 완창무대를 도전할 예정이다.

김지후 양은 대구 사월초등학교 6학년으로,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8호 판소리 흥보가 전수조교 정수목(정정미) 선생에게 사사를 받고 있으며 전국국악대회 대상과 수많은 공연경력을 갖고 있다.

최근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초등부 차상을 수상하고, 국립민속국악원 판소리마당 소리판 꿈나무 무대 어린이 소리꾼으로 출연하는 등 영남지역의 보기가 드문 재원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정수목 영남판소리보존회 이사장은 “판소리를 감상하는 귀명창들이 많아져야 지역의 판소리도 발전하고 지역의 명창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다”며 “어린 꿈나무, 청소년, 대학청년, 중견명창의 소리무대 등 다양한 판소리 무대를 기획해 대구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판소리보존회는 지난 5월 영남소리집단 오매불망 오방색(대학부) 소리팀이 흥보가를 릴레이 형식으로 완창했고, 오는 11월에는 올망졸망 오방색(초중고) 5명이 흥보가 릴레이완창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공연 관람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문의: 053-793-9535.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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