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기획)역사문화도시 경주, 문화도시로 부활

경주문화도시사업단 구성…‘천년유산을 깨우는 문화도시 경주’ 비전 제시
5개 분야의 22개 사업 200억 투입…시민주도형 사업 추진

경주지역의 대표적 문화축제인 신라문화제의 시가지 행진 장면.


경주시가 천년유산을 보유한 문화도시 경주의 정통성을 이어가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 역사 전통 중심형 문화도시로의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시는 1천 년 역사를 가진 신라와 고려, 조선시대 등 2천여 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문화재를 시민과 관광객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 경주가 명성에 걸맞은 문화산업도시로 발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문화도시로 지정받고자 지난 3월 각계 전문가로 경주문화도시사업단(이하 사업단)을 조직하는 등 ‘천년유산을 깨우는 문화도시 경주’라는 비전으로 경주문화도시를 조성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신라시대 핵심유적인 경주 황룡사의 복원 구상도.


사업단은 지난 7일 최종 보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4가지 기본방향과 12가지 전략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기본방향은 △유무형 문화유산 원형의 체계적 정리 및 재해석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확대 △도시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산업기반 구축 △시민의 요구와 참여에 의한 문화자치 기반 조성으로 정해졌다.

또 200억 원을 투입해 문화도시 완성을 위한 문화유산 재해석 등 5개 분야의 22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시민협의체와 문화예술인협의체 등과 함께 민간 주도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문화창작센터 조성, 온·오프라인 유통플랫폼 구축, 문화원형 아카이브 완성 등과 같은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을 선정했다.

사업단은 최종 보고회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보완한 후 관련 전문가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17일까지 경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에 경주 문화도시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신라천년과 고려, 조선시대를 아우르는 2천 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세계적인 역사·문화 도시”라며 “경주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계획서를 잘 수립해 경쟁력이 있는 문화도시를 조성하자”고 당부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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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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