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학부 유휴장비 34대와 전기설비 비용 등 보내

▲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과 학생들이 필리핀 여성 봉재 기술 교육에 활용될 재봉틀의 기증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박승호 계명문화대 총장과 학생들이 필리핀 여성 봉재 기술 교육에 활용될 재봉틀의 기증을 기념하는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문화대학교가 최근 ‘글로벌 CSR사업’의 일환으로 필리핀 여성들의 봉재 기술교육에 필요한 재봉틀 34대를 필리핀 시부낙시에 기증했다.

KOTRA에서 주관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글로벌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사업은 참여기관이 개발도상국의 사회 발전, 인력육성, 환경 개선 등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지난해부터 이 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최근 패션학부의 유휴장비인 재봉틀을 필리핀에 기증했다.

기증된 재봉틀은 필리핀 시부낙시 현지 저소득층 여성들의 소득증대를 위한 봉제 기술교육에 활용될 예정이다.

계명문화대는 재봉틀 기증과 함께 열악한 필리핀 현지 봉제 실습실 환경개선을 위한 전기설비 비용도 지원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강사 파견을 통한 직접 교육이 어려워 국내 봉재 전문가를 활용한 교육 영상을 제작, 효과적인 재봉틀 운용과 봉재 기술 향상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박승호 계명문화대학교 총장은 “이번 재봉틀 기증이 필리핀 여성 기술교육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필리핀 시부낙시와의 자매결연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2019년부터 KOICA 민관협력사업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취업 및 창업역량강화를 통한 지역 기능인력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KOICA로부터 우수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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