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범어아트스트리트, 청년 작가 4명 생애 첫 개인전..‘커브2410’ 전

만 39세 이하, 개인전 경력 없는 젊은 청년 작가 선정
내년 1월9일까지 릴레이 전시, 김윤태 전 다음달 18일까지

김윤태 작 Personal Space_70x46.6inch_2021
대구지역 청년 작가들에게 생애 최초 개인전 기회가 열렸다.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범어아트스트리트가 지난 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범어역 지하도 스페이스5 전시장에서 첫 개인전을 경험하는 청년 작가 4명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범어아트스트리트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청년 키움프로젝트 ‘커브2410’ 전시 공모를 통해 지역의 만 39세 이하, 개인전 경력이 없는 젊은 청년 작가 4명을 선정했다.

첫 개인전을 펼칠 청년 작가 4명은 김윤태(27), 권민주(24), 정연진(25), 강혜진(26)이다.

이들에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생애 최초 개인전 개최 기회와 비평 전문가 1대1 매칭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 및 작업 방향에 대한 점검, 재정립의 기회가 주어진다.

커브2410의 첫 번째 전시는 김윤태 작가의 ‘Personal Space’ 전이다.

첫 전시는 다음달 18일까지 열린다.

김 작가는 각각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심리적 공간을 개인적 공간으로 표현하며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작품으로 나타났다.

그는 항상 오픈돼있던 범어아트스트리트 지하도의 전시 공간을 검은 천으로 가려 새로운 공간의 느낌을 강조했다.

전시 공간은 배경과 배경 안에 들어있는 사람의 조각들을 OHP 투명필름으로 프린트한 후 배경은 벽면에 부착했고, 사람의 이미지는 천장에 매다는 방식으로 설치해 입체적인 느낌을 줬다.

김윤태 작가는 “매우 기분 좋은 첫걸음을 걸을 수 있어 기쁘다”며 “이번 개인전을 준비하면서 중요한 경험을 많이 했고 많은 분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민주 작 나무 밑_oil on canvas_45.5x53.0cm_2021
이어 다음달 27일부터 9월12월까지는 권민주 작가의 ‘헤테로토피아:일상’ 전이 진행된다.

현대사회의 사람들은 모두 똑같은 세계를 살아가고 있지만, 그 안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구축하고 본인을 표출한다.

기존 캔버스 화면을 넘어 공간 전체를 하나의 드로잉으로 구성한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은 다양한 해석과 경험을 할 수 있다.

권민주 작가는 “전시를 열고 비평가를 매칭해 다른 시각을 통해 나의 작업에 대해 시각을 넓힐 좋은 기회다”며 “공간적 특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작업을 새롭게 준비하면서 연구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노력이 보이는 전시를 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연진 작 무제-7_Acrylic on canvas_22.7x15.8cm_2021
오는 9월28일~11월14일에는 정연진 작가의 ‘자본주의의 우산’ 전이 진행된다.

회화와 설치 작업들로 구성돼 허례허식에 치우친 현대인들의 욕망으로부터 과연 실질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강혜진 작 모종의 음모 같지 않아요_잡지, 아크릴_가변설치_2019
마지막으로 오는 11월23일~내년 1월9일 열리는 강혜진 작가의 ‘호르몬들의 춤’ 전은 도시의 일상 속 끊임없는 변화와 변형, 파괴의 모습들로부터 겪고 있는 불안, 위기, 억압의 상태들을 해체하고 새로운 결과물로 재생산해 드러낸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범어아트스트리트 홈페이지(www.beomeoarts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3-430-1257.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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