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주중 8~10일 KIA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삼성은 1회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 말 1사 무주자에서 피렐라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를 친 후 다음 타석의 구자욱이 KIA 선발 투수 임기영의 초구 시속 130㎞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7호 홈런을 친 구자욱은 전날인 9일 KIA전에서도 7회 3점 홈런을 날리며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점수를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7회 말 2사 무주자에서 박해민이 우중간 1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피렐라가 홍상삼의 시속 141㎞ 직구를 쳐 우익수 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피렐라는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경기 막판 득점하며 추격했다.
9회 초 2사 무주자에서 박찬호의 볼넷 이후 최원준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어 김선빈이 중견수 앞 1루타를 쳐내며 2점을 냈다.
경기는 4-2로 종료됐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1이닝 동안 5피안타, 8삼진, 3볼넷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7승을 달성했다.
이날 뷰캐넌의 투구 수는 118개로 올 시즌 및 개인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