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피렐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1회말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점 홈런을 날리고 홈에서 피렐라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호세 피렐라와 구자욱의 홈런에 힘입어 KIA 타이거즈에 승리했다.

삼성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주중 8~10일 KIA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위닝시리즈를 장식했다.

삼성은 1회부터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 말 1사 무주자에서 피렐라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를 친 후 다음 타석의 구자욱이 KIA 선발 투수 임기영의 초구 시속 130㎞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월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7호 홈런을 친 구자욱은 전날인 9일 KIA전에서도 7회 3점 홈런을 날리며 이틀 연속 홈런을 쏘아 올렸다.

삼성은 점수를 추가하며 더 달아났다.

7회 말 2사 무주자에서 박해민이 우중간 1루타로 출루했고 이어 피렐라가 홍상삼의 시속 141㎞ 직구를 쳐 우익수 뒤를 넘기는 2점 홈런을 날렸다.

피렐라는 시즌 14호 홈런을 기록했다.

KIA는 경기 막판 득점하며 추격했다.

9회 초 2사 무주자에서 박찬호의 볼넷 이후 최원준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이어 김선빈이 중견수 앞 1루타를 쳐내며 2점을 냈다.

경기는 4-2로 종료됐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1이닝 동안 5피안타, 8삼진, 3볼넷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7승을 달성했다.

이날 뷰캐넌의 투구 수는 118개로 올 시즌 및 개인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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