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경찰과 전국플랜트건설노조 포항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40대 후반 여성 A씨가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숨졌다.
플랜트노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말 포항의 한 건설업체에 입사해 현장 근무 중 상사로부터 폭언과 성희롱성 말을 듣고 괴로워했다.
A씨는 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했지만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자신에게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 등을 한 상사 실명과 관련 내용을 적은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A씨가 다니던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괴롭힘이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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