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두라스의 한 학생이 삼국유사를 소재로 제작된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의 프롤로그 장면을 보고 있다.
▲ 온두라스의 한 학생이 삼국유사를 소재로 제작된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의 프롤로그 장면을 보고 있다.


경북도가 군위 삼국유사를 소재로 제작한 브랜드 웹툰 ‘한여름 밤의 꿈’이 중미 온두라스공화국의 초중등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게재돼 주목된다.

21일 경북도에 따르면 주한 온두라스 대사관은 미주에서 인기 콘텐츠인 웹툰을 활용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이달부터 현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 웹툰 연재를 계획했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현지 학교의 온라인 수업이 지속된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은 온두라스 내 최대 민영 교과서 출판사인 산티야나(Santillana)가 운영하는 것으로 500여 사립학교 학생들(6~9학년, 1만여 명)이 이용한다.

이 플랫폼은 인근 국가인 과테말라, 엘살바도르에서도 공동으로 활용돼 웹툰과 경북의 홍보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여름 밤의 꿈’은 지난해 경북도와 군위군, 경북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승려 일연과 군위 인각사를 중심으로 삼국유사 속 처용, 연오랑 세오녀 등 이야기를 총 12화로 제작한 지역 홍보 브랜드 웹툰이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우리 웹툰의 해외 온라인 교육 플랫폼 게재는 경북과 한국의 문화를 해외로 자연스럽게 홍보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우수한 문화콘텐츠를 제작해 해외로 진출하도록 지원과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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