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반려동물, 웹툰, 외식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춘 학과 개설

▲ 영진전문대학교 자동화시스템과 학생들이 임원규 교수의 지도로 산업용 6축 로봇 티칭을 실습하고 있다.
▲ 영진전문대학교 자동화시스템과 학생들이 임원규 교수의 지도로 산업용 6축 로봇 티칭을 실습하고 있다.
대구지역 전문대학들이 미래 성장산업 인력양성에 초점을 맞춘 학과 신설에 나섰다.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보건의료·반려동물·외식 등 취업과 창업에 유리한 학과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규모의 학과를 신설해 수험생 유치에 나선다.

영진전문대학교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은 스마트팩토리 자동화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을 목표로 60명 정원의 자동화시스템과를 신설한다.

자동화시스템 장비설계에서부터 유지, 관리 분야까지 스마트팩토리 산업의 핵심적인 기술을 교육한다.

영진전문대는 현장 적응력 높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실무중심 교육, 정규 교육과정 외에도 다양한 비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업체와 연계한 커리큘럼으로 공학적 역량이 뛰어난 전문 인재를 배출한다는 방침이다.

신설되는 자동화시스템과 출신은 자동화장비 설계와 제작 그리고 설치, 시운전 전문 기업체로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도 2022학년도에 ‘웹툰과’를 신설하고 글로벌 웹툰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2년제 40명 정원의 웹툰과는 이야기 산업의 근원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웹툰 트랜드를 분석하고 선도할 수 있는 웹툰 전문가를 양성하는 웹툰과는 웹툰연재작가, 웹툰기업 실무진으로 구성된 교수들의 현장 중심의 특화된 웹툰 전문 교육을 받게 된다.

졸업 후 웹툰작가, 웹툰콘텐츠기획자, 웹툰시나리오작가, 웹툰프로듀서, 웹소설일러스트레이터, 웹툰스튜디오전문작가 등 웹툰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에 전문 인력으로 진출할 수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웹툰과 강은원 교수는 “웹툰은 단순한 스토리와 시각적 제공이 아닌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원천IP로 활용되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웹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도 의료재활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30명 정원의 의료재활과를 신설한다.

또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라크스쿨을 개설, 2년제 전문학사 학위과정으로 금융부동산과(25명), 웰빙푸드조리과(25명), 커피문화산업과(25명), 패션쇼핑몰창업과(20명), 골프·피트니스과(20명)도 신설했다.

또 대구보건대는 간호학과와 작업치료과, 스포츠재활과 등 인력 수요가 많아 취업이 용이한 학과를 중심으로 정원을 증원한다.

급증하는 사회 수요에 발맞춰 반려동물 토털케어 전문가 양성을 위해 40명 정원의 반려동물보건관리과를 신설키로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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