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생활안정자금 전액 군비로…의성군 선제적 위기 극복 행정 주목

발행일 2021-07-07 15:51:2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역화폐로 안정자금 지급…경제 활성화 유도

김주수 의성군수가 코로나19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군비를 투입해 170억 규모의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의성군은 7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70억 원 규모의 ‘의성군민 생활안정자금’을 지급해 군민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고 경기 활성화를 유도한다.

특히 이번에 지급하는 생활안정자금은 정부지원금과 별도로 전액 군비로 투입된다는 점에서 의성군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코로나19 극복 행정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급액은 소상공인 200만 원, 농업경영체 50만 원, 종교시설 50만 원, 일반군민 30만 원이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속한 가구는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지난해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의성사랑상품권(의성사랑카드)이 지역에서 선순환하며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다는 점을 감안해, 이번 생활안정자금도 상품권과 카드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올해 의성형 민생경제 살리기 종합대책을 추진해 7개 분야 60개 사업에 374억 원을 투입한다.

또 신속한 백신접종을 통한 빠른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전국 최고 수준의 백신 접종률을 기록하며 집단면역을 형성한 제1호 지자체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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