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전 장관, 정치평론가 박진영, 장성철씨도 함께 임용

▲ 김태원 석좌교수
▲ 김태원 석좌교수
인기 기타리스트, 전직 장관, 정치평론가 등이 대학 강단에 선다.

대구가톨릭대는 최근 인기 록그룹 부활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태원씨를 실용음악과 석좌교수로 임용했다.

김씨는 2학기부터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며, 대중음악에 대한 열정을 더욱 크게 키워 줄 것으로 학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김씨의 석좌교수 임용과 함께 대구가톨릭대는 부활의 멤버인 박완규, 채제민, 최우제씨를 초청해 지역 중·고교생들을 위한 특강이나 공연도 마련할 계획이다.

▲ 정종섭 석좌교수
▲ 정종섭 석좌교수
김씨와 함께 정종섭 한국국학진흥원장도 석좌교수로 강단에 다시 선다.

서울대 교수를 지낸 우리나라 대표적인 헌법학자인 정 원장은 행정자치부 장관과 지역에서 20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정 원장은 2학기부터 법학과에서 ‘통치구조론’ 교과목을 강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대구가톨릭대는 정치평론가 두 명을 특임교수로 임용했다.

▲ 박진영 특임교수
▲ 박진영 특임교수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는 박진영 국토안전관리원 비상임이사와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이다.

이들은 프란치스코칼리지 교양과목인 ‘사회과학의 이해와 탐구’에서 ‘보수란 무엇인가’, ‘진보란 무엇인가’와 같은 주제를 가지고 정치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강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동기 대구가톨릭대 총장은 “최근 20대의 정치 인식과 참여가 크게 달라진 상황에서 보수와 진보 양 진영의 정치평론가를 동시에 임용한 게 특징”이라며 “학생들이 현실 정치에 대한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추고, 정치적 관심과 참여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장성철 특임교수
▲ 장성철 특임교수
한편, 지난 3월 대구가톨릭대 석좌교수로 임용된 이순진 전 합참의장은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교양 교과목 ‘리더십’ 강의를 맡는다.

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백혜선 클리블랜드 음악원 교수도 2010년부터 석좌교수로 초빙돼 학생들의 연주 지도에 나서고 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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