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레저타운 노조가 갑질 의혹과 직원 성희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 회사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문경레저타운 노조가 갑질 의혹과 직원 성희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이 회사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문경골프장을 운영하는 문경레저타운 노조가 갑질 의혹과 직원 성희롱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대표이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단 시위를 벌였다.

문경레저타운 노조는 13일 문경골프장 입구에서 ‘여직원 성희롱 대표 사퇴하라’ 등의 피케과 현수막을 걸고 L 대표이사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대표이사 취임 이후 각종 갑질로 직원들을 괴롭히고 여직원 성희롱 사건으로 경찰 수사까지 받는 등 물의를 일으켰다”며 대표이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L 대표이사의 즉각적인 사퇴가 이뤄질 때까지 퇴진 운동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L 대표는 최근 수개월간 여직원들에게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여성의 상반신 노출 사진을 보여주거나 손을 만지는 등 성희롱 및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피해 여직원이 문경경찰서에 이를 고소함에 따라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앞서 문경레저타운 이 대표이사는 이 회사 골프텔의 식당에서 가족 친지 등 자신을 포함한 모두 8명과 저녁 식사를 한 후 비용을 지불하지 않았다가 10일이 지난 후에 늑장 계산(본보 6월3일자 8면)을 하는 등 도덕적 해이 등으로 보이는 돌발 행동이 지역 사회에서 파장을 일으키면서 지역민들의 빈축을 샀다.

문경레저타운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의 직무 정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형규 기자 kimmar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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