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시청 전경
▲ 상주시청 전경


상주시 보건소 직원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과 관련해 보건소 직원 124명 전원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보건소 직원 A씨가 지난 10∼11일 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친구를 만난 뒤 13일 확진되자 보건소 전 직원인 124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했으며, 전원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상주시는 지난 12일 보건소에서 업무 관련 교육을 받았던 보건지소와 시청 소속 직원 등 10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해 14일 추가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A씨가 확진된 직후 보건소를 폐쇄하고 소독했으며, 밀접 접촉한 보건소 직원 중 10명을 2주간 자가 격리 조치했다. 또 A씨의 동선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상주시는 A씨가 수도권 등에 거주하는 친구 3명을 10∼11일 다른 지역에서 만났으며, 친구 대전애 거주하는 B씨가 양성 판정을 받자 이 사실을 즉시 보건소에 알리고 검사를 받았다.

A씨는 당시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고 한다. B씨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나 접종 후 감염인 ‘돌파 감염자’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보건소 직원 확진에 따라 14일 오전 코로나19 실국장 및 읍면동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꼭 필요하지 않은 행사는 자제하도록 전 직원에게 지시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회식이나 이동·모임을 자제하고 각종 시설 출입자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강영석 시장은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우려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공직자는 물론 시민들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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