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2천400여 기업 혜택 볼 전망||동남권 최대 규모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

벤처·스타트기업 육성을 위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가 21일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도내 2천400여 기업이 혜택을 볼 전망이다.

▲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왼쪽 네번째)가 21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 참석해 입주 기업 제품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포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연합뉴스
▲ 김부겸 국무총리(앞줄 왼쪽 네번째)가 21일 포항공대에서 열린 ‘체인지업 그라운드’ 개관식에 참석해 입주 기업 제품 부스를 참관하고 있다.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스코가 포항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운영하는 스타트업 인큐베이팅 시설이다. 연합뉴스
총사업비 830억 원이 투입된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는 포항시 지곡동 포항공대 내 위치해 있다.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2019년 12월 착공한 동남권 최대 규모의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센터이다.

이곳에서는 벤처·스타트기업 발굴과 육성에 도움을 주고 현재 63개 기업이 입주해 유니콘 기업을 꿈꾸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포스코 그룹사를 통한 판로지원과 해외진출, 포스코 1조 원 규모 벤처펀드 연계,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수도권 채용 플랫폼 등 다양한 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 지원혜택을 받는다. 또 포스텍을 중심으로 산·학·연 기반의 우수기술 창업보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경북도는 수도권과 비교해 벤처 불모지였던 경북에 포스텍과 함께 국내 최고 산·학·연 R&D 기반을 활용한 벤처생태계가 조성돼 도내 2천400개 벤처·스타트업 유망분야 핵심 기술 확보 및 예비창업자의 우수한 기술창업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도는 ‘경북의 미래 먹거리는 벤처·스타트업’으로 보고 2018년 벤처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현재 1천억 원 규모의 투자 펀드 조성과 육성자금 확대에 주력해왔다. 도내 벤처기업 11개 사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기반 창업지원 인프라(TIPS) 프로그램 선정 등의 성과를 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포항 체인지업 그라운드 건립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지역의 우수한 벤처·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이 전문적으로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벤처·스타트업의 수도, 제2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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