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의원과 법무사인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3선 도전 의지가 확고한 김주수 군수는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그간 의성군의 주요 난제들을 적극 해결해 왔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등 역대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는 게 군민들의 평가다.
2015년 전국에서 가장 위험한 지방소멸 지역으로 손꼽히던 의성군을 합계출산율 경북 1위, 지역잠재력지수 경북 1위로 만들었다. 경북도와 함께 이웃사촌시범마을을 추진해 청년 유입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활기 넘치는 의성군을 만든 김 군수는 지난해 8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유치까지 성공하며 명실상부한 도약의 기회를 구축했다. 의성형보건복지모델, 신 성장산업 육성, 적극적인 농업 정책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에도 눈에 띄는 변화를 가져왔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김 도의원은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펼치며 책임과 의무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었다. 의성발전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며 “그러나 아직도 의성군 발전을 위해서는 할 일이 많고, 이루지 못한 일이 너무 많음을 가슴깊이 느낀다”면서 단체장 도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김 도의원은 현재 경북도의회 신공항이전지원 특별위원회 위원, 기획경제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런 역할로 대한민국 사회발전대상 ‘지방자치의정부문 대상’, BEST 도의원,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도의원은 의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인구정책, 문화관광 콘텐츠,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함께 지방 소멸 위기에 대비한 정책 마련을 꼽았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사업과 연계한 공항신도시 및 배후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새로운 의성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
여당인 민주당에서는 유일하게 임미애 경북도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군수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당 방침에 따라 출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 도의원은 의성군의원, 전 새청치민주연합혁신위원회 대변인을 거쳐 초선 도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법무사 최유철 전 의성군의회 의장은 “평생을 고향 땅을 지키며 군민들과 함께 희로애락하며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저를 지지해 준 유권자들에게 너무나 고맙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내년 지방선거에 마지막으로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 관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법무사는 의성군새마을 회장, 의성군종합지원봉사센터 이사장, 대구지법 의성지원 조정위원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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