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에서도 6년째 빵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삼송BNC(삼송빵집) 박성욱 대표의 기부 철학은 아버지의 조언에서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삼송BNC는 2015년부터 전국 직영 매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한 빵기부를 진행해 지역사회에서 훈훈한 감동이 되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대면 기부가 어려워진 면이 있지만 전 매장이 착한가게에 가입해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삼송BNC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기업들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빵 생산량을 줄이지 않고 빵을 기부하고 있다.
삼송BNC는 마약빵이라 불리는 통옥수수빵으로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렸다.
통옥수수빵은 1980년대에 개발했던 제품의 레시피를 변형해 새롭게 출시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기존에 야채들로 속을 채운 빵에서 옥수수 본연의 풍미를 살리는 소스와 함께 달콤하고 고소한 전용토핑을 겉면에 올리면서 변화를 준 것이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대구를 대표하는 동대구역에 매장을 오픈한 이후 신세계, 현대, 롯데 등 주요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현재는 전국 23개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삼송BNC는 삼송빵집을 시작으로 다양한 사업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들에게 삼송의 빵을 선보일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베트남의 메사그룹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해 첫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두산동에서 새롭게 선보일 토탈 베이커리 스토어 오픈을 계획하고 있어 대구시민 뿐 아니라 많은 관광객들에게도 건강하고 맛있는 ‘진짜 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베이커리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영역 확장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푸드테인먼트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며 “대구시민들의 사랑으로 성장해 온 브랜드인 만큼 더 좋은, 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먹거리와 함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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