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이재명 기본생각은 호남고립주의”

발행일 2021-07-29 15:29:45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29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을 가리켜 “기본소득·기본주택 외에 이 경기지사의 기본생각은 바로 호남고립주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전국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덕담하는 내용이 들어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호남 출신은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내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호남이 가장 경계하는 것은 ‘호남 고립주의’”라며 “이 경기지사는 ‘백제는 통일한 적이 없고 그럴 여력이 없다’고 얘기했다. 후삼국 시대를 부활시키고 호남을 비하하는 말을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을) 통합할 자격이 있는지, 통합할 능력이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경북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동향인 이 경기지사를 두고 “스스로 신라인의 후예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과거 신라의 영토에 속했던 지역 주민들은 이 경기지사를 그 지역의 대표자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호남 출신 장성민 전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 타진을 두고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적자라고 평가받는 장 전 의원이 8·15에 대통령 출마 선언을 한다”며 “훌륭한 정치적 화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1천600년 전 나제(신라·백제) 동맹을 체결하고 공동의 적에 대응했듯 장 전 의원이 우리 당에 함께 해서 공동의 적 이재명을 축출하자”고 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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