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팀 10명을 최종 선발…1인당 연 2천만 원과 전문가 컨설팅 지원||꿈도미 및 오밀

▲ 의성군이 도시민이 의성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건립한 창업허브센터에 입주자들이 몰리고 있다. 창업허브센터의 지원으로 의성읍에서 창업한 이서연 오밀조밀 베이커리 대표가 직접 만든 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 의성군이 도시민이 의성에서 창업할 수 있도록 돕고자 건립한 창업허브센터에 입주자들이 몰리고 있다. 창업허브센터의 지원으로 의성읍에서 창업한 이서연 오밀조밀 베이커리 대표가 직접 만든 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의성군과 경북도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의성 이웃사촌 시범마을’ 등의 적극적인 청년정책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의성 창업허브센터에 입주자들이 몰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완공된 의성 창업허브센터는 커뮤니티·사무·주거가 결합된 공간으로 조성됐으며 청년의 창업 및 정주 인프라를 갖춘 지상 4층 건물이다.

군은 지역 정착 및 창업을 희망하는 전국의 청년을 모집한 결과 62개 팀 135명이 신청했으며, 이중 6개 팀 10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청년들은 지난 2월 입주했다.

특히 의성군은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1인당 연 2천만 원과 전문가 컨설팅(최대 2년) 등을 지원하는 ‘청년창업 지역정착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선발된 입주자들은 참신한 아이템으로 빈틈없는 창업 준비를 하고 있다.

꿈도미(곤충 사육시스템)팀과 오밀조밀(비건 베이커리)팀은 사업을 준비한 지 5개월 만에 창업했다.

순하라(맞춤형 펫 건강식 개발), 나르샤텍(미니 드론축구 운영), 메디로이드(건강 보조식품 메디푸드 개발), VONG(영화교육 및 캠프 운영)의 4개 팀도 지역에 사업장을 확보하며 창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2일 의성읍에 점포를 연 오밀조밀 비건 베이커리는 개점 후 연일 조기 매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하고 있다.



이서연 오밀조밀 대표는 “예상보다 더 많은 분이 매장을 찾아서 쉴 틈이 없다”면서도 “오밀조밀에서 만든 빵을 좋아하는 고객들을 만나면 피곤함이 사라진다. 의성에서의 창업은 대박이다”고 웃음 지었다.



애완곤충 브랜드 꿈도미(대표 방세현)도 온라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난 4월18일 유튜브를 통해 신제품 발표회를 선보이기도 했다.

체계적인 사육 시스템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꿈도미는 판매 상품마다 평점이 4.7~5점을 받을 만큼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의성군은 앞으로 청년 창업가들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시로 듣고 사업에 반영하며, 다양한 청년 창업가(창업 희망자)와 네트워킹을 연계해 입주자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공 창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사업에 성공한 데 이어 의성군 창업허브센터에 입주한 청년들도 창업에 나서고 있어 기대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의성을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호운 기자 kimh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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