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홀릭’에 빠진 김천…‘김천국제가족연극제’, 오는 15일까지 대장정 돌입

발행일 2021-08-05 17:34:43 댓글 0 글자 크기 키우기 글자 크기 줄이기 프린트
지난 4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장수상회’ 공연의 모습.
‘제19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가 지난 4일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작 ‘장수상회’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해 오는 15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연극제는 ‘연극, 힘내세요!’를 슬로건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응원하고자 국내 최고 수준의 연극 작품 초청공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국내 최고 배우인 이순재, 백일섭, 손숙, 박정수 등이 출연하는 ‘장수상회’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출신 개그맨 정태호가 출연하는 ‘그놈은 예뻤다’, 배우 전무송과 가족들이 출연하는 ‘상당한 가족’ 등 총 13작품이 공연된다.

관람료는 1만 원이다.

관람 신청을 원하는 이는 옥션, G마켓 등을 통해 인터넷 예매하거나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회로 직접 연락 및 방문 예매하면 된다.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연극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연극계와 일상에 지친 시민께 힘이 되길 바란다”며 “김천국제가족연극제는 국내 유일의 가족연극제로, 대한민국 연극계를 이끌어 가는 '문화상품’이다”고 말했다.

노하룡 김천국제가족연극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가 사람의 호흡기만 가린 게 아니라 영혼마저 가리려 한다. 부디 이번 연극제를 통해 위안을 얻고 자유의 시간을 만끽하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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